해태유업 고용사장 사임…창업 3세체제로 새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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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해태유업이 전문경영인 대신 창업체제로 다시 돌아설 움직임이어서 눈길. 해태유업은 지난달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한 이관섭 (李官燮) 사장이 취임 한달만에 전격 사임하고 조만간 창업 3세인 민정기 (閔晶基.38)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해태유업은 지난 89년 해태제과에서 분리돼 나오면서 閔회장이 경영을 직접 해오다 3년전인 95년부터 전문경영인체제에 들어갔었다.

해태유업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너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고 배경을 설명. 창업 2세인 민병헌 (閔丙憲) 회장의 외아들인 閔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영학) 를 나와 95년부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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