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손님 줄자 모델하우스도 야간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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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폭염 피해 손님 더 받자."

10여년 만에 닥친 무더위 때문에 모델하우스를 밤 늦게까지 여는 곳이 늘고 있다. 견본주택은 오후 5시나 6시까지 공개하는 게 관례지만 낮 시간 손님이 줄자 오후 8~10시로 늘린 것.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의 LG자이 견본주택은 지난달 28일부터 개장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렸다. 저녁 시간에는 스포츠댄스.요가.영화상영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곳에선 달서구 월성자이(480가구)와 상인자이(646가구)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LG건설 신우성 소장은 "열대야를 피해 저녁 시간에 모델하우스를 찾는 손님이 많다"며 "에어컨 바람 속에서 피서도 하고 이벤트도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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