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8강전 전망]가토9단-마샤오춘9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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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천재의 자질을 지닌 마샤오춘 (34) 9단 쪽이 51세로 황혼기에 들어선 가토9단을 7대3 정도로 압도하는 분위기다.

중국의 1인자는 창하오8단이라지만 실력에선 아직 마샤오춘을 더 쳐준다.

마샤오춘은 스피드가 좋고 타개에 능한 기풍. 때문에 '살인청부업자' 라는 별명을 지닌 공격풍의 가토에겐 상극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내용을 좀더 들여다보면 지금까지 두 사람의 전적은 4승4패로 호각이다.

더구나 가토는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벌어진 일본 용성전 결승전에서 조치훈을 꺾기도 했다.

세계정상 재도전을 꿈꾸는 마샤오춘이지만 가토 역시 만만치않은 것이다.

8일 대국.

박치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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