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조루증 치료제 9월 말부터 국내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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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르면 9월 말부터 18~64세 환자가 의사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한국얀센에 따르면 프릴리지는 사정중추 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조루 증상을 개선시키며 성관계 1∼3시간 전에 복용하면 7시간가량 효과를 발휘한다.

조루는 의학적으로 ‘스스로 사정을 조절할 수 없거나 성관계에 만족할 수 없을 정도로 즉시 또는 최소의 자극만으로 사정하는 증상’을 말한다. 한국 성인 남성의 약 30%가 이 문제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얀센은 프릴리지가 한국을 포함한 세계 143개국의 조루 환자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짧은 사정 시간 ▶사정 조절 능력 부족 ▶이로 인한 스트레스 등의 세 가지 조루 증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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