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우즈 41호 홈런,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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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OB의 타이론 우즈가 마침내 한국프로야구 시즌 최다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즈는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롯데 선발 김태석으로부터 우측담장을 넘기는 시즌 41호 아치를 그려냈다.

우즈는 올시즌 1백21경기 4백96타석 4백34타수만에 41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우즈는 27일 경기에서 홈런 추가에 실패했지만 앞으로 네게임을 남겨두고 있어 신기록 수립이 예상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태생인 우즈는 1m83㎝.1백㎏의 듬직한 체격으로 지난 95년 베네수엘라리그 홈런왕을 차지한바 있고 96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너리그 더블A팀 트렌턴 선더스, 지난해엔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에서 활약했었다.

우즈는 지난해 처음 실시했던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때 마지막에서 세번째인 2라운드 다섯번째로 OB에 지명돼 계약금 2만달러.연봉 7만4천달러를 받고 있다.

우즈는 27일 현재 홈런 1위 외에도 타점 2위, 장타율 2위로 올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도 떠올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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