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권 판매 발매 6개월만에 100만장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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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영화에서 프로야구까지' .문화상품권이 3월16일 발매를 시작한 지 6개월만에 1백만매 판매를 돌파했다.

액면가 5천원이니까 매출액 50억원. 문화소비에 대한 욕구가 감소하는 IMF 상황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반응이다.

현재 문화상품권이 통용되고 있는 가맹점은 영화관.공연장.음반판매장.비디오대여점과 가종 레저시설장 등 8천5백여 군데. 여기다가 편의점.우체국.기업은행.서점 등에서 문화상품권 위탁판매를 실시함에 따라 문화상품권은 우리에게 친숙도를 더하고 있는 추세다.

문화상품권을 운용.관리하는 ㈜한국문화진흥의 계획으로는 올해말 목표 가맹점 1만5천개, 판매량 2백만매. 여기에는 현재 참여하지 않는 일부 영화관은 물론 프로축구.프로농구 등 스포츠경기와 놀이공원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레저시설을 포함할 계획이다.

문화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는 교보문고 임현진씨는 "판매량이 어떤 날은 6장 어떤 날은 6백여장 등으로 굴곡이 심하다.

회사가 직원들 선물용으로 대량구매하는 성향이 짙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한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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