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母 '딸 정사신 보기 민망해' 한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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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악동 패리스 힐튼의 어머니가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딸의 행보에 대해 한숨 섞인 푸념을 늘어 놓았다.

외신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의 어머니 캐시 힐튼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TV에 방영될 딸의 정사 장면을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힐튼의 가족들을 아연질색케 만든 문제의 정사 장면은 2003년 ‘원 나잇 인 패리스(One Night In Paris)’란 제목으로 출시됐던 패리스와 과거 남자친구 릭 살로몬과의 섹스 동영상 컷. 힐튼은 이를 3년 전 자신의 삶을 소재로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포함시켰다. ‘패리스, 낫 프랑스(Paris, Not France)’란 제목의 이 다큐는 지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고 28일(현지시간) 미국 MTV에서 일반에게도 공개된다.

패리스의 어머니 캐시는 22일 나온 다큐멘터리 예고편 영상을 본 후 딸의 정사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캐시는 미국 연예정보프로그램 E!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섹스 동영상이 포함돼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다큐멘터리 안에 꼭 저런 장면을 넣었어야했는지 모르겠다”며 “가족들이 보기엔 정말 민망한 장면”이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패리스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대중이 카메라와 화면을 통해 보는 나는 만들어진 캐릭터일 뿐 실제 내 모습이 아니다”라며 “사람들은 나를 ‘금발머리의 백치’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일종의 내 브랜드다. 나는 멍청한 이미지로 돈을 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사진=MTV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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