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협회]'잃어버린 국민주(株) 찾아드립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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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잃어버린 국민주 (株) 를 찾아드립니다. " 한국증권업협회가 포항제철.한국전력 등 국민주의 주권 찾아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오는 14일부터 한달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권을 분실한 주주들은 협회 증권투자자 보호센터나 각 증권사에 재교부를 신청한 뒤 계좌를 개설하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주권을 되찾으려면 법원.은행.증권사.경찰서를 오가며 10여차례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소액주주들은 대부분 주권찾기를 포기해온 상태. 지난 88.89년 발행된 포철.한전 주식은 각각 1백만주.6백만주 가량이 약 1백50만명의 소액주주들에게 1인당 7주.6주씩 배정됐다.

따라서 협회측은 5만원의 재교부비용을 빼더라도 분실주권을 찾는 소액주주들은 현재 주가를 감안할 때 1인당 포철 25만원.한전 6만원 가량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767 - 2721~3.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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