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20년간 매일 자정 우주와 교신” 최초고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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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원이 20년간 단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우주와 교신했다고 밝혔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7월 21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상플, 상상더하기)에 출연해 “매일 밤 손전등을 들고 옥상에 오른다”며 “20년간 매일 밤 같은 시각 우주를 향해 신호를 보내왔다”고 최초 고백했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몸이 아파 쓰러질 것만 같아도 밤 12시가 되면 손전등을 들고 나가 우주를 향해 8번 빛을 깜박였다”며 “언젠가 이 빛이 사인이 돼 우주로부터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로 기가 막힌 일이 벌어졌다. 바로 앨범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인순이가 자신도 해봐야겠다고 하자 김태원은 “누님 사실 5번이면 족하다”고 근거없는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예능늦둥이 김태원은 우주로부터 답신을 받은 적이 있냐는 물음에 “빛이 도착하는 데는 100년이 넘게 걸릴 테니 내 딸에게 (그런 의식을)대물림 해 줄 거다”고 선언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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