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고미영씨 고국 품에 안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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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김재수 원정대장이 고미영씨의 영정 사진을 영구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좌 완등에 도전하다가 숨진 산악인 고미영씨의 시신이 1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방부 처리된 특수관에 담긴 고인의 시신은 곧장 영구차에 실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을지로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유족과 산악인 엄홍길씨, 대한산악연맹 소속 회원 등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C동에 도착한 고인의 시신을 맞았다. 김재수 원정대장은 고인의 영정을 안고 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고인의 시신은 21일 오전 영결식 뒤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다. 유해의 절반은 고향인 전북 부안 선산에, 나머지 절반은 고인이 오르지 못한 히말라야 8000m급 3개 봉에 나뉘어 뿌려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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