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대우,한발늦게 200승 축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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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부산 대우가 포항에 이어 두번째로 통산 2백승 고지에 올랐다.

대우는 29일 포항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현대컵 K리그에서 김상문의 골든골로 홈팀 포항을 2 - 1로 꺾었다.

지난 26일 포항에 2백승 고지를 먼저 내줬던 대우는 이날 당사자인 포항을 꺾고 2백승에 올라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포항의 스타 플레이어 이동국 (19) 은 이날 후반 4분 사빅의 센터링을 절묘하게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뛰어나온 대우 GK 신범철마저 제치고 선취골을 성공시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동국은 5호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랐으나 고정운은 이날도 어시스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목동경기에서 전남은 부천 SK에 0 - 2로 완패,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전남은 지난 26일 군산경기에서 주심을 폭행한 정해성 코치가 남은 전경기 출장금지에 벌금 4백40만원의 처벌을 받은데 이어 이날 패배로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천안 경기에서 9위 대전은 10위 천안 일화를 3 - 0으로 대파했다.

손장환 기자

◇ 29일 전적

^포항대우 2-1 포항

득=이동국⑤ (후4.조=사빅.포항) 정재권④ (후21) 김상문② (연후4.조=루이.이상 대우)

^목동SK 2-0 전남

득=이원식② (전31.조=윤정환) 윤정춘③ (후4.조=곽경근.이상 SK)

^전주

LG 2-1 전북

득=정광민③ (후40.조=제용삼) 무탐바① (후43.자책골, 후45.조=강준호.이상 LG)

^천안

대전 3-0 일화

득=최동필② (전21) 김승한① (전34.조=정성천) 김태완① (후35.조=김승한.이상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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