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채취 현장체험 예약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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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송이를 따려면 사전에 예약하고 오세요. " 양양군 (0396 - 672 - 7060) 은 지난해 관광객들이 무분별하게 송이를 채취하는 바람에 농가피해가 심했던 점을 감안, 올해부터 송이산지의 훼손을 막기 위해 축제기간중 사전예약제를 도입한다.

이에따라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양양 송이축제에는 양양군청이나 판매지정을 받은 8개 여행사를 통해야만 참가가 가능하다.

송이채취 현장체험은 3일간 오전.오후 두차례 (매회 3시간정도 소요) 실시되며 관광객은 원하는 날짜와 시각을 미리 선택할 수 있다.

예약 관광객은 모자.채취도구.장갑.어깨걸이 가방을 제공받는다.

관광객은 10명 1개팀으로 조를 편성해 전문 가이드 2명의 안내를 받아 자연송이를 직접 채취하게 된다.

양양군은 축제기간중 송이를 키우는 2백가구의 사유지를 개방하며 2뿌리 이상 캐지 못한 관광객에게는 입장료 2만원을 환불해 준다.

또한 각자 채취한 송이는 시중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행사 참가비는 성인 2만원, 중학생이하 1만원.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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