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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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 갤러리,박세리 사랑은 여전

○…박세리는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도 많은 갤러리들을 몰고 다녀 여전히 인기를 과시. 경기를 보기 위해 영국 각지의 한국교민들이 모였으며 현지 주민들도 박세리의 경기에 큰 관심을 보여 그녀의 경기에는 약 4백~5백명의 관중이 따라다녔다.

*** 바람 잔잔해도 언더파 드물어

○…15일 밤 (한국시간)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는 첫 두 라운드의 강풍과 달리 약간 따갑게 느껴질 정도의 햇살이 비치는 좋은 날씨 속에서 경기가 벌어졌다.

그러나 강풍에 익숙해졌던 대부분의 선수들은 바람이 줄어도 크게 성적을 줄이지는 못했다.

*** 박세리 아이언샷 들쑥날쑥

○…박세리는 경기후 "전반적으로 잘 안됐다" 고 소감을 밝혔는데 "특히 아이언과 퍼팅이 나빴다" 고 불만을 표시. 박세리의 아이언샷은 대체적으로 그린을 지나치거나 모자라는 등 들쑥날쑥했다.

*** 朴 "해변코스 값진 경험"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링크스 (해변) 코스를 경험한 값진 경기였다" 고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또 "바람의 변화가 워낙 심했으며 길고 억센 러프와 느린 그린도 적응이 어려워 만족스런 경기를 하지 못했다" 며 아쉬움을 표했다.

*** "퍼팅 실수가 부진의 원인"

○…이번에 박세리의 경기를 도운 캐디 앤디 프로저는 박의 경기에 대해 "골프장 여건을 감안한다면 박의 경기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며 "미국과는 크게 다른 그린에서 퍼팅에 실수가 많았던 것이 부진의 원인" 이라고 분석했다.

랭커셔 = 배명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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