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위협하는 병원체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 에볼라 바이러스

발열.설사.구토.내출혈 등의 증세를 일으키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사율이 80%에 이르는 치명적인 신종 병원체. 이렇다 할 치료약이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환자의 체액에 닿으면 전염되기 쉽고 일단 감염되면 1주일 안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 라사 바이러스

서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남부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는 라사 바이러스는 고열을 수반하며 치료가 늦으면 치명적이다.

라사라는 이름은 첫 발견지인 나이지리아 북부마을의 이름을 딴 것.

◇ 홍콩 조류 독감

조류에 서식하는 H5N1형 바이러스가 주원인. 홍콩 조류독감은 닭이나 오리 등 조류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염된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감염되면 심한 고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장균 71

장균 71은 주로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감염되는 신종 바이러스로 발열.발진.종양 등이 입과 발에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에볼라나 라사 바이러스 등에 비해서는 덜 위험하지만 주로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발병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민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