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중국 국가주석 재확인“위안화 절하 안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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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도쿄 = 진세근.오영환 특파원]장쩌민 (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9일 일본에 대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것을 촉구하고 중국의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江주석은 이날 중국 허베이 (河北) 성의 여름 휴양도시인 베이다이허 (北戴河)에서 고무라 마사히코 (高村正彦) 일본 신임 외상과 회담을 갖고 "중국은 인민폐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니 일본은 금융시장을 안정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고 일본 외무성 관리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런즈강 (任志剛)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도 8일 "다이샹룽 (戴相龍) 중국 인민은행총재와의 전화 통화에서 戴총재가 '외환 보유고.수출상황.국제경제의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위안화 평가절하 이유가 전혀 없다' 고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직접 부인했다" 고 밝혔다.

홍콩·도쿄 = 진세근.오영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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