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새교육공동체위원회' 김덕중위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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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24일 대통령자문기구로 출범한 '새교육공동체위원회' 金德中 (64.아주대총장) 위원장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교육은 더 이상 교육계 내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 전체의 공동관심사" 라며 "교육개혁이 반드시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새교육공동체위원회와 문민정부의 교육개혁위원회의 차이점은.

"교개위는 정책개발에 중점을 뒀지만 새교위는 실천에 온 힘을 쏟을 것이다.

위원 구성도 달라졌다.

교개위에는 학자가 많았지만 새교위에는 서울.지방의 실천적인 현장인사가 상당수 참여했다. 새교위는 학부모.교원은 물론 지역사회인사.산업체 인사 등 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이다. "

- 교육개혁이 정부 주도로 이뤄져 부작용도 많다는 지적도 있다.

"위로부터 이뤄지는 하향식.획일적인 개혁은 문제가 적지 않다. 새교위는 민간이 스스로 참여하는 '아래로부터의 현장 개혁' 을 추진하고 제도화하겠다."

- 과거 교육개혁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계에는 여전히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특히 대입제도가 문제다. 지난 50년간 입시정책이 잘못돼 인적 자원의 양성.배분이 잘못됐다. 이번에는 입시정책을 개선하고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 "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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