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능력개발 교육이 생산성 향상 지름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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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투자보다 사람투자가 더 생산성을 높힙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중소기업핵심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펼치는 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사진)은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은 상반기에만 96개 훈련과정에서 총 2만3154명이 수료하며 96.5%의 실적을 달성했다. 7월 하반기 교육사업 시작과 함께 성공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 이사장은 상반기 교육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HRD-Net)을 통해 실시한 훈련만족도의 전체평균만족도가 4.53으로 나타났다. 본 사업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핵심직무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사회에서는 지식과 기술의 생명주기가 짧아 근로자의 지속적인 학습과 능력개발만이 기업의 생산성 제고에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적 인적자원은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주도할 것이다”라며 지원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유 이사장에 따르면 “직업능력개발 투자효과를 비교해 볼 때, 기업이 시설투자를 10% 증대시켰을 때 생산성 향상이 3.6% 증가 하는 것에 비해, 교육훈련투자를 10% 증대했을 때 생산성 향상이 8.4% 증가했다”며 “HRD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이 사업은 사업초기인 2006년부터 실시한 훈련만족도 조사결과 2006년 4.08, 2007년 4.29, 2008년 4.41, 2009년 상반기 4.53으로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한편 유 이사장은 “올해가 사업시행 4년차가 됨에 따라 훈련의 양적인 확대보다 사업의 내실화를 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두환 객원기자 m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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