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한글지키기 운동본부,한컴인수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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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아래아한글지키기 운동본부 (본부장 李珉和 한국벤처기업협회장)가 한글과컴퓨터사 (한컴) 인수를 공개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운동본부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컴는 마이크로소프트 (MS) 사와 진행중인 투자유치 협상을 중단하고 운동본부가 제시하는 인수조건을 수용, 한글살리기에 동참하라" 고 제의했다.

운동본부는 1백억원을 모금, 주당 5천원에 신주를 인수하거나 전환사채 형태로 한컴에 투자하고 경영진은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무한창업투자.한국기술투자 등을 통해 이미 70억원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앞으로도 1백만 회원확보 운동과 국민주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컴 측은 "아직 운동본부 측으로부터 직접 제안을 받지는 못했다" 고 밝혔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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