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대표팀 관계자는 “남자 최중량급은 이란이 전통의 강호이며, 유럽에 강자들이 많다. 반면 중국은 최중량급에서 좋은 선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마티아스 슈타이너(독일)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슈타이너는 당시 인상 203㎏, 용상 258㎏(합계 461㎏)을 들었다. 은메달은 예브게니 치니셰브(러시아·인상 210㎏, 용상 250㎏, 합계 460㎏)가, 동메달은 빅토르스 셰르바티스(라트비아·인상 206㎏, 용상 242㎏, 합계 448㎏)가 따냈다.
안용권이 이번 한·중·일 역도대회에서 들어올린 인상 206㎏, 용상 250㎏, 합계 456㎏의 기록은 셰르바티스를 제치고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을 딸 수 있는 수준이다. 가호현 대한역도연맹 사무국장은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더불어 지난해까지 주니어대회를 석권했던 사이에드 알리 호세이니(21·이란)가 경쟁자가 될 것이다. 호세이니는 이란에서 ‘레자자데의 후계자’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