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협박 2억대 갈취 국토관리청 과장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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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지검 특수1부 (文永晧부장검사) 는 1일 관련업계 임원을 협박, 2억원을 갈취한 혐의 (공갈) 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보상과장 윤원묵 (尹元默.49) 씨를 구속했다.

尹씨는 96년1월 쌍용자동차회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됐다 풀려나 건설교통부에서 대기발령중이던 97년 6월 이 자동차 陳모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회사때문에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이 끝나게 됐으니 책임지라" 고 협박, 2억원을 받아낸 혐의다.

한편 검찰은 尹씨가 1억원을 받는 과정에서 상관인 건교부 국토계획국장 채덕석 (蔡德錫.51) 씨와 공모한 혐의를 포착, 蔡씨를 소환 조사중이다.

신중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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