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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의 경기외고 컨설팅

중앙일보

입력


김민정(위쪽 사진 왼쪽)양과 정윤희(아래 사진 오른쪽)양이 김보영안미영 강사와 함께 경기외고 입시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명헌 기자

입시전문가의 경기외고 컨설팅
수학·국어 가중치 높아, 내신 관리 신경 써야


영어공부·추천자료 활용 위한 공인영어성적을
경기외고 입시전형은 수학과 국어에 대한 가중치가 높다. 민정이는 수학과 국어의 내신에 다소 기복이 있으므로 반영률이 높은 3학년 때는 내신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3학년 내신이 5% 안에 들 경우 지역우수자전형이 민정이에게 가장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의왕시 소재 중학생들만 대상으로 실시되기 때문이다. 그 다음 유리한 전형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꼽을 수 있다. 서류심사만 하는데다 민정이의 내신점수가 현재 상승세여서 이 전형에 알맞을 것으로 보인다. 입학사정관제가 적용되는 이 전형은 경기외고가 첫 도입하는 것으로 학교의 이념인 도덕성·창의성·영재성·세계화 영역을 평가한다. 즉 학생의 품성을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고려하면 민정이가 받은 선행상, 외국거주기간 동안 읽은 책 내용, iBT성적 등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해두면 좋다.
 
미래인재전형에 지원할 경우 2단계 평가인 영어듣기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변별력을 위한 30~40%고난도 문제에 대비해 TEPS와 TOEFL형 문제를 풀어보는 준비가 필요하다. 외국체류 경험이 있어 글로벌인재전형에 응시할 경우 토론식 에세이를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 대학 진학에 목표를 둔 민정이에겐 적합한 전형이 아닌듯하다. 그러나 이 전형에서 탈락 시 일반전형에 자동 지원되므로 차선책으로 고려해볼만하다. 공인영어성적 취득도 권하고 싶다.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고 활동보고서에 기록할 수 있으며 추천서를 받을 때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외국어학원 평촌본원 김보연 특목고 부장

임원 경력·봉사활동 강점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유리
서류100%로 뽑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이 가장 적합해 보인다. 입학사정관제가 요구하는 활동보고서·학업계획서 등만 잘 준비하면 무시험으로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 내신이 줄곧 1~2%로 우수한데다 중2 때 총학생 부회장으로 리더십을 키우고, RCY·꽃동네·장애인자활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교관 꿈을 경기외고 지원이유로 제시한다면 평가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전형에서 탈락돼도 일반전형에 자동 지원되므로 영어듣기시험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미래인재전형이 다소 불리할 수 있는 이유는 지원 자격에 영재원 1년 이상 이수자와 국제중 졸업자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하향지원 추세 속에서 이 같은 우수학생들이 몰릴 경우 불리해지는 상황을 감수해야한다. 다만 윤희의 높은 학업성취도를 고려할 때 서류평가에 필요한 보고서를 잘 작성한다면 1단계 심사에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
 
윤희가 영어듣기능력이 독해·구술보다 약한 점도 미래인재전형에 불리한 이유다. 미래인재전형에는 구술면접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영어듣기 공부에 주력해야 한다. 특히 TEPS 유형 문제에 취약하므로 여름방학 때 이를 집중 보완해야 한다. 글로벌인재전형은 피했으면 한다. 영어과만 선발할 경우 해외유학반일 가능성이 커, 공인영어성적, 해외활동, 이과계열 유학에 필요한 수학·과학 실력, 영어에세이 작성능력 등이 없다면 합격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청솔학원 분당본원 안미영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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