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힝기스,리코브체바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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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마르티나 힝기스 (스위스) 와 모니카 셀레스 (미국)가 98윔블던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16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우승자 힝기스는 28일 (한국시간) 윔블던 코트에서 벌어진 3회전에서 러시아의 엘레나 리코프체바를 46분만에 2 - 0 (6 - 2, 6 - 1) 으로 일축했다.

또 프랑스오픈에서 맹위를 떨쳤던 6번 시드의 셀레스도 인도네시아의 야유크 바수키를 2 - 0 (6 - 2, 6 - 3) 으로 제압하고 4회전에 진출했다.

통산 다섯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노리는 힝기스는 이날 강력한 서비스와 날카로운 포핸드스트로크, 절묘한 드롭샷 등 정상의 기량을 발휘하며 완승했다.

그러나 94년 우승자 콘치타 마르티네스 (스페인) 는 영국의 사만타 스미스에게 2 - 1 (6 - 2, 3 - 6, 7 - 5) 로 역전패, 탈락했다.

남자 단식에선 98호주오픈 우승자 페트르 코르다 (체코)가 프랑스의 제롬 골마르를, '영국의 희망' 팀 헨만은 바이런 블랙 (짐바브웨) 을 각각 3 - 1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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