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항만 북항 부두 모레 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울산 신항만 시대가 열린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은 남구 용연동 울산신항만 북항 부두를 다음달 1일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2004년 7월 2578억원으로 착공한 이 부두는 모두 6개 선석(배를 대는 곳)으로 4개 선석은 컨테이너부두로, 나머지 2개 선석은 광석부두로 운영한다.

컨테이너 부두는 2000TEU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을 동시에 댈 수 있는 규모다. 이 부두는 민간투자사인 울산동방아이포트㈜가 운영하며 연간 48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울산신항만은 이번에 개장하는 북항부두와 울주군 온산 앞바다에 2008년 11월 착공한 남항부두 등 두곳으로 이뤄진다. 3621억원의 민간자본이 들어가는 남항부두는 2011년 말 9개 선석으로 개장한다. 현재 30% 공정을 보이고 있다.

북항부두 개장식은 다음달 15일 열린다. 

이기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