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아줌마] 유비쿼터스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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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올 들어 부쩍 '유비쿼터스'란 말이 유행하고 있어요.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건물 1층에 있는 IT전시관 이름도 '유비쿼터스 드림전시관'이라고 이름 붙일 정도지요. 도대체 어떤 뜻이 담겨 있기에 이 말이 널리 퍼지는지 알아봅시다.

유비쿼터스는 알파벳으로 'Ubiquitous'입니다. 라틴어가 어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이란 뜻이지요. 마치 우리가 숨쉬는 공기 처럼 말입니다.

자,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볼까요.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 화상 대화를 하고, 듣고 싶은 음악도 MP3를 통해 내려받아 언제 어디서든 듣잖아요. 가고자 하는 곳의 위치를 몰라도 차에 설치된 텔레매틱스만 있으면 걱정이 없지요. 얼마나 편리한 세상입니까.

유비쿼터스란 용어는 1989년 미 제록스 팰로앨토연구소의 마크 와이저 소장이 처음 사용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제3의 정보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죠. 그 이전인 84년 일본의 사카무라 겐 박사가 그 개념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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