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쯔양,당지도부에 천안문 과오 시인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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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베이징 = 유상철 특파원]자오쯔양 (趙紫陽.78) 전 중국 당총서기가 당 지도부에 천안문 (天安門) 사태가 과오였음을 시인할 것을 촉구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趙는 이달초 당 중앙위에 보낸 서한에서 민주화를 요구한 천안문 시위대를 향해 발포, 수천명의 사망자를 낸 유혈진압은 금세기 최대의 인권문제임을 선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의 이같은 촉구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때를 같이해 나와 장쩌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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