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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원로 영화배우 김진규씨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원로 영화배우 김진규 (金振奎) 씨가 18일 오전4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5년전부터 앓아온 골수암으로 별세했다.

74세. 23년 충남서천 태생인 金씨는 한국영화 전성기인 50년대말부터 60년대까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톱스타로 54년 데뷔작 '피아골' 을 비롯, '성춘향'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오발탄' 등 6백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유족은 부인 김보애씨와 영화배우인 딸 진아씨 등 2남3녀. 장례는 20일 오전10시 영화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성남 삼성공원묘지. 02 - 593 - 7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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