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플레이어]잉글랜드 특급 골잡이 시어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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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축구종가 잉글랜드에 첫승을 안겨준 '무녀리 결승골' 의 주인공 앨런 시어러 (28.뉴캐슬유나이티드.1m80㎝/75㎏) .그는 90이탈리아월드컵 득점왕 게리 리네커와 천재 플레이메이커 폴 개스코인을 빼놓고 출전한 잉글랜드가 감히 (?) 우승을 호언케 하는 특급 골잡이다.

좀체 기교를 부리지 않는 그는 '찬스 있는 곳에 시어러 있다' 는 경탄처럼 동물적인 위치 선정과 결정력으로 번개골을 터뜨린다.

17세이던 87년 작성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연소 해트트릭, 3연속 득점왕, 96유럽선수권 득점왕 등 숱한 득점기록들이 그의 머리와 발에서 엮어졌다.

호나우도 (브라질).바티스투타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그는 국내리그에서 1백62골을 기록했고 38차례 국제경기에서 19골 (튀니지전 포함) 을 조국에 바쳤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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