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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일본도 아르헨티나에 1-0 석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월드컵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14일 (이하 한국시간) 툴루즈 뮈니시팔 경기장에서 벌어진 98프랑스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에서 고전 끝에 일본을 1 - 0으로 꺾었다.

전력상 한 수 위인 아르헨티나는 이날 투지 넘치는 일본의 조직력에 막혀 힘겨운 경기를 벌였으나 전반 28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리했다.

일본은 후반 스트라이커 나카타를 앞세워 맹공을 퍼붓는 등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으나 득점에 실패, 월드컵 본선 데뷔전에서 아깝게 패했다.

이어 15일 새벽 생테티엔 조프루아 기샤르 경기장에서 열린 F조 예선 1차전에서 유고는 후반 27분 시니사 미하일로비치의 천금 같은 프리킥 득점으로 이란을 1 - 0으로 눌렀다.

이로써 아시아 4개국 모두 1차전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이에 앞서 14일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E조 예선 1차전에선 강호 네덜란드가 예상 밖으로 벨기에와 0 - 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르크 오베르마르스와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가 공격을 주도한 네덜란드는 벨기에의 탄탄한 수비에 좀처럼 문전을 파고들지 못하자 중거리 슛으로 상대수비를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장딴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스트라이커 데니스 베르캄프까지 투입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이날 네덜란드의 클루이베르트는 후반 36분 비신사적 행동으로 퇴장당해 오는 21일 한국전에 뛸 수 없게 됐다.

리옹 =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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