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개 고교, 자율형 사립고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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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전북도교육청은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 등 2개교가 자율형 사립고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전북지역에서는 4~5개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자립형 사립고의 신입생 선발권이 상당 부분 제한돼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학교가 신청을 포기했다.

자율형 사립고는 교육과정이나 학사 운영을 일정부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대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직원 인건비, 학교 운영비 등을 지원받지 못한다. 또 등록금 수입의 3% 이상을 법인 전입금으로 내야 한다.

전북도교육청은 남성·중앙고를 대상으로 ‘자율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는 자립형 사립고로 지정되면 내년 3월부터 신입생을 뽑게 된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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