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입시요강]전문대 복수지원 기회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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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99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실업고교생과 산업체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원내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2만5천7백18명 늘어난다.

또 입시일자도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2월까지 34차례로 분산된 데다 77개 전문대가 면접을 폐지해 수험생의 복수지원 기회가 대폭 확대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전문대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99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백58개 전문대의 모집인원은 31만7천3백12명으로 정원내 27만8천6백30명.정원외 3만8천6백82명이다.

이 가운데 1백49개 전문대가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47.5%인 13만2천2백30명을 선발한다.

여기에는 5회 이상 헌혈.국제통화기금 (IMF) 실직자녀 등 독자기준으로 선발하는 1백개대 1만4천20명, 실업고와 연계교육과정 대상자 10개대 1천7백77명, 체육특기자 25개대 5백65명이 포함돼 있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졸 및 학사학위 소지자 1백54개대 2만7천2백64명 ▶농어촌학생 1백51개대 8천10명 ▶특수교육대상자 4개대 1백27명 ▶재외국민.외국인 82개대 3천2백81명 등이다.

전문대별 일반.특별전형 입시일은 오는 9월1일부터 99년 2월18일까지 34차례로 분산됐으며 전주기전 (특별전형).부산정보 (독자전형) 등 6개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내년 1월5일 이후 입시를 치른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는 동양공전.명지전문대 등 77개대가 면접을 폐지, 이들 대학의 경우 다른 대학과 입시일이 같아도 복수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박종권.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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