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백신 조달대책 왜 더딘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일 밤 11시20분 전 세계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든 ‘신종 플루’에 대해 알아본다. 전 세계적으로 3만명 넘는 사람이 감염돼 14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신종 바이러스의 정체는 뭘까. WHO(세계보건기구)는 신종 플루 경보를 최고 단계인 6단계로 선포했고, 모든 나라에 예방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은 전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비책은 미미한 수준이다. 신종 플루가 더 확산될 경우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와 리젠자의 국내 비축량이 현저히 모자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건복지가족부가 “6개월 이내에 650만명 분량의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지만 확보된 예산은 182억원(130만명 분)에 불과하다. 30만명분 백신 조달 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방송은 만일 신종 플루가 독성이 더욱 강해져 국내에서 크게 번질 경우, 그야말로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국내 방송으론 처음으로 국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와의 인터뷰도 담겼다. 

정강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