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문지 “옛날 구룡포에 게이샤·한국기생 붐벼 불야성”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한 신문이 '(일제시대에) 경북 포항 구룡포에 작은 유토피아가 만들어졌다’, ‘일본인 게이샤 100명 한국기생 50명이상이 붐벼 불야성을 이뤘다’고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일본 해운·조선 전문지인 일본해사신문사의 오야마 다카아끼(大山高明)사장이 지난 15일 이 신문에 실은 ‘일본 이주자의 모습, 서민교류를 전파하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포항 구룡포라는 어촌은 최전성기에 일본의 우체국 파출소 초등학교도 있어 작은 유토피아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여관이나 요정도 우후죽순과 같이 건설돼 일본인 게이샤 100명 이상, 한국 기생 50명 이상이 붐벼 불야성을 이뤘다”고도 했다.

그는 "포항은 이명박 대통령이 성장한 곳으로 국제컨테이너 터미널의 개항식에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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