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하면 암에 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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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암환자가 영양 상태에 관계없이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 치료 센터(CTCA: Cancer Treatment Centers of America)의 캐럴린 램머스펠트(Carolyn Lammersfeld) 영양학 국장(사진)은 폐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환자 737명(남성 302명, 여성 435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와 암에 대해 연구했다.

램머스펠드 박사는 환자들을 영양상태에 따라 정상, 부족, 심한 결핍 등으로 분류해 혈중 비타민D(25-하이드록시-비타민D)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암환자들은 영양상태와 체중에 관계없이 모두 비타민D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램머스펠드 박사는 “최근 비타민D가 암에게서 보호작용을 한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 비타민D의 위상은 암환자들 사이에서 진부한 평가를 받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암환자들의 비타민D 보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비타민 D는 청어, 다랑어,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에 다량 함유되어 있고, 달걀노른자와 표고버섯 등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16일자에 보도됐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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