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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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불스의 3연패냐, 재즈의 반란이냐. "

2년 연속 결승에서 맞붙은 두 팀의 승부는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지난 시즌에는 불스가 4승2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우선 유타 재즈가 4강에서 LA 레이커스에 내리 4연승을 거두고 가볍게 결승에 오른 반면 시카고 불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7차전까지 치러 체력 소모가 극심하다.

특히 6, 7차전에서는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대부분 30대인 주전의 후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약점까지 드러냈다.

또 재즈는 칼 말론.존 스탁턴의 '황금 콤비' 가 여전하고 제프 호나섹.브라이언 러셀.그레그 포스터 등도 건재하다.

반면 불스는 공수에서 큰 몫을 해줘야 할 데니스 로드맨이 플레이오프 들어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불스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바로 찬스에 강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있기 때문이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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