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일 착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제주도와 국토해양부·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17일 서귀포시 대정읍 현지에서 영어교육도시 착공식을 갖는다.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379만㎡에 2015년까지 1조7806억원을 투자, 공립 1개와 사립 11개 등 모두 12개의 초·중·고 국제학교와 영어교육센터를 갖춘다. 또 주택 5800여채를 지어 학생 9000여명과 학부모 등 2만3000여명을 수용한다.

2011년 3월 공립 1개와 사립 2개 등 국제학교 3곳이 먼저 문을 연다.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5만903㎡에 건축연면적 2만3839㎡ 규모로 지어지는 공립 ‘제주국제학교’(가칭)는 정원이 초등학교 4~6학년 9학급 180명, 중학교 9학급 216명이다. 제주도교육청이 설립하지만 민간에 운영을 맡기고, 교육과정도 국어·사회 교과를 제외하곤 학교장이 정한다.

문원일 제주도 교육의료산업팀장은 “최적의 영어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도시공간과 교육·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영어상용화 도시, 도시 내에서 자유롭게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첨단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