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고용·연금·산재보험 정보시스템 통합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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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2000년부터 의료.고용.연금.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이 한개의 정보시스템으로 통합돼 한군데만 찾아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2002년까지 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 주민등록등본.인감증명.토지대장.건축물대장 등 정부기관에 제출하는 신원증명.소유권증명 등을 위한 첨부서류가 폐지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본관회의실에서 제1차 정보화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회생을 위한 국가사회 정보화 촉진방안' 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분산 운영하고 있는 민원절차와 상담안내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통합, 누구나 손쉽게 무료전화 한통으로 모든 민원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직장폐쇄신고.노동쟁의 발생신고.의료인 면허등록증명.해상여객운송사업 휴업신청 등 민원서류를 PC통신이나 인터넷 등으로 접수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민.자동차.부동산 등 업무별로 각각 운영되고 있는 정보시스템을 통합, 표준화함으로써 올해 중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02년까지 전국 2백34개 시.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yoo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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