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구제역 방역 비상, 공항 휴대품검사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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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국립동물검역소는 20일 항공기 승객들의 육류 반입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가축전염병인 구제역 (口蹄疫) 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휴대품검사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김포공항을 통한 육류반입량은 1월 8백96㎏, 2월 8백40㎏, 3월 6백23㎏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 8백43㎏에 이어 5월에는 19일 현재 2천1백75㎏으로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는 교포들이 모국을 방문하면서 국내에 비해 가격이 절반도 되지 않는 육류를 선물용 등으로 반입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창우 기자

〈kcwsss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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