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다저스 피아자 트레이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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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LA 다저스가 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뤄온 간판스타 마이크 피아자를 플로리다 말린스로 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말린스에 포수 피아자와 3루수 토드 질을 보내는 대신 강타자 게리 셰필드.바비 보니아.짐 아이젠라익.찰스 존슨 등 5명을 데려오는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다저스의 고위 관계자는 15일밤 (한국시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일 아침 깜짝 놀랄만한 트레이드가 발표될 것" 이라며 "피아자가 트레이드 될지 여부는 말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그러나 AP통신은 '다저스의 피아자와 질이 말린스로 향하는 한편 말린스의 포수 존슨, 외야수 셰필드, 내야수 보니아와 아이젠라익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 이라고 보도했다.

93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한 이후 줄곧 올스타에 선정돼온 피아자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인정받아왔다.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피아자는 그러나 올시즌초 6년간 8천만달러 상당의 연봉을 제시한 다저스의 제의를 거부하고 7년간 1억달러 이상의 연봉을 요구해 팬들의 비난을 샀었다.

LA지사 =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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