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400선 깨져 14P 떨어진 391.8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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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종합주가지수 4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부터 급락세로 출발, 한때 390선이 붕괴되면서 전날보다 14.73포인트 급락한 391.80으로 마감됐다.

지수 4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월5일 396.49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주가가 이처럼 급락한 것은 ^근로자의 날 시위 등 구조조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과 이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앞둔 자금경색 우려^엔화의 약세 전환 등이 악재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을 앞둔 기업.금융기관 등의 증자가 줄을 잇는 등 증시의 수급 불균형이 심한데다 원화 강세로 저가 메리트를 상실한 외국인 매수세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고 전망했다.

이정재 기자

〈jjy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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