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격증]세탁기능사…전문인력 수요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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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늘 우리의 이웃 한 자리를 차지해왔던 세탁소도 프로의 영역으로 차츰 바뀌고 있다.

의류의 다양화.고급화, 신종 섬유의 출현 등으로 세탁업이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 특히 세탁공정중 약품처리에 의한 얼룩빼기 작업은 얼룩 성분의 감별력이나 화공약품에 대한 지식 등이 필수여서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세탁기능사는 얼룩빼기.훼손보수 등 세탁전 작업과 물세탁.드라이크리닝.풀하기.다림질 등 세탁작업, 그리고 세탁 완료뒤 완성도를 검사하고 정리하는 업무 등을 하게 된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세탁소를 자영하거나 병원.학교.기숙사.호텔 등의 세탁담당부서, 직물생산업체내 가공처리부서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자격증 시험을 위한 교육부 산하기관이나 직업훈련원의 별도 과정은 없으며 일반 사설학원에서 3개월가량 이론과 실무를 익히면 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자격증 시험은 7월13~15일 원서접수후 8월2일 필기시험, 9월13~26일 실기시험이 예정돼 있어 지금 학원에 등록하면 올해 응시할 수 있다.

필기 과목은 세정이론.기술관리.클리닝대상품.공중위생법규 등이며 실기시험은 각종 세탁작업을 치르게 된다. 필기.실기 각 1백점 만점에 60점이상 받으면 합격된다. 92년부터 실시돼 지난해까지 9천6백명이 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취직할 경우 초임은 80만원 수준이고, 6개월정도 근무하면 1백~1백50만원가량 받을 수 있다. 자영업의 경우 입지조건.영업능력에 따라 2백만원 내외의 수입이 가능하다. 문의 한국산업인력공단 02 - 3271 - 9190, 사단법인 한국세탁업협회 02 - 812 - 1142~3.

박신홍 기자〈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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