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불스·스퍼스 플레이오프 8강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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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시카고 불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나란히 미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8강에 진출했다. 3연패를 노리는 불스는 30일 (한국시간) 뉴저지 네츠와의 1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백16 - 1백1로 승리, 3연승으로 가볍게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불스로선 11년 연속 8강진출. 이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72.7%의 놀라운 야투율로 네츠의 바스켓을 공략, 38점을 넣었고 후보 포워드인 스콧 버렐도 23득점했다. 또 데니스 로드맨은 공격리바운드 11개를 포함, 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리바운드왕'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네츠는 셔먼 더글러스 (19득점).키스 반 혼 (18득점) 이 분전했으나 불스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또 데이비드 로빈슨 (2m16㎝) 과 팀 덩컨 (2m8㎝) 의 '트윈타워' 가 26득점.26리바운드를 합작한 스퍼스도 홈에서 피닉스 선스를 99 - 80으로 꺾고 3승1패로 8강에 올랐다. 스퍼스는 로빈슨과 덩컨의 골밑장악을 바탕으로 에이버리 존슨 (30득점).척 퍼슨 (18득점) 의 외곽포까지 호조를 보여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한편 휴스턴 로케츠는 지난시즌 준우승팀 유타 재즈에 89 - 85로 예상밖의 승리를 거두며 2승1패를 기록, 8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로케츠의 '흑표범' 아킴 올라주원은 28득점.1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가드 클라이드 드렉슬러도 22점을 넣었다.

강갑생 기자〈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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