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나한테 꼭 맞는 일 어떻게 찾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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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이 세계의 당당한 주역으로 자라기 위해 나는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할까. 우선 나를 알고, 숨가쁘게 달라지는 직업세계를 내다보며, 내 꿈을 꽃피우기 위한 준비로 하루 또 하루를 이어간다면 이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우리는 걱정없다.

내가 정말 좋아하며 잘 할 수 있는 일, 그런 일을 하는 내가 행복하고 신바람날뿐더러 다른 사람들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일을 할 수만 있다면. 소중한 내 꿈은 무엇일까. 어떻게 물 주고 가지 쳐서 꽃피고 열매맺게 할까.

◇내가 어른 되면 하고 싶은 일 : 앞으로 나는 어떤 일을 하면 신나게, 그리고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일을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어느 정도의 교육이나 자격증이 필요한지, 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등 가급적 자세하게 알아보자. 또 그런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미리 만나면 도움이 될만한 사람이나 찾아가 볼만한 곳은 없을까? 그 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근무조건, 안정성이나 발전성, 임금 등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볼 수 있다면 나의 '21세기 열차' 는 꽤나 든든하게 출발한 셈. 나의 미래를 찾아가는 마인드맵을 그려보자. 위에 제시된 마인드맵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면 새로 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

◇직업은 몇가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3~4명씩 모둠을 지어 우선 떠오르는대로 직업의 종류를 적어보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 신문을 펼쳐놓고 그 안에서 직업의 종류 찾아 동그라미로 표시해보자. 누가 더 많이 찾는지 겨뤄보면 좀더 재미도 있고 더 많은 직업의 종류를 알아볼 수 있으니 금상첨화.

◇10년 후면 사라질 직업과 새로 생길 직업 : 마음에 드는 지면에서 직업의 종류들을 모두 표시한 다음 앞으로 10년 후에도 그런 직업이 남아있을는지 따져보자. 또 그 지면의 기사들을 보면서 아직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김직한 직업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앞으로 10년후 정말 그런 직업이 새로 생겨난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면 얼마나 기분좋을까. ◇20년 후의 우리들 : 지금의 나는 어떤 사람이며 20년 후에는 어떻게 변할까. 큼직한 종이의 절반에다 우선 지금의 나 자신을 드러내는 '자기소개서' 를 만든다.

이때 자신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그림이나 사진 등을 신문에서 찾아 오려붙이면서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 나의 장.단점, 흥미와 취미,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가족 관계와 가정 환경 등을 가급적 자세히 적어보자. 이 때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점들을 간단히 적도록 하는 것도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방법. 종이의 나머지 절반에는 20년후의 내 모습을 담는다.

장차 어떤 일을 하는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지 생각하면서 자신의 인터뷰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고 가정하고 그 기사를 써보면 어떨까. 이렇게 각자 완성한 지금의 나와 20년 후의 내 모습을 한데 모아 전시하면 20년 후의 친구나 가족들이 미리 만나보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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