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골프]헤일 어윈, 2위와 5타차 선두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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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헤일 어윈 (53.미국) 이 미국PGA시니어선수권 3연패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어윈은 19일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PGA내셔널골프클럽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백5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어윈은 2위 래리 넬슨 (미국) 을 5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이 대회 세번째 우승이 유력해졌다.

이 대회에서 첫 두라운드에서 연일 이글을 뽑아내며 분전했던 58세의 노장 잭 니클로스 (미국) 는 체력의 한계를 드러낸 채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8위로 순위가 밀렸다.니클로스는 3라운드 합계 1오버파 2백17타로 선두와 무려 12타차를 보이고 있다.

'황금곰' 이란 별명의 니클로스는 이날 우연히도 '곰덫' 이란 별명을 가진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어윈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46년 에디 윌리엄스 이후 52년만에 처음으로 3회 대회를 연속석권한 선수가 된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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