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사망자·분실 주식찾기' 문의 빗발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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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사망인계좌를 찾고 분실주권을 재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이에 대한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13일 증권업협회 증권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최근 사망인계좌와 분실주권에 대한 조회건수가 부쩍 늘고 있다는 보도이후 재교부절차 등을 묻는 전화가 하루 평균 1백여통에 이른다는 것. 특히 한전이나 포철 등 공기업의 국민주 공모에 참여해 10주 미만의 단주를 실물로 받아 장롱에 넣어뒀다가 이사 등으로 분실한 주주들이 일시에 문의해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증권업협회는 한전과 포철의 경우 이같은 분실주권이 0.5%씩 모두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주권 재발행 대행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불가능해 소액주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문의 02 - 767 - 2722.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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