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칵테일]유럽연맹, 홈팬 난동 못막은 마드리드팀에 벌금 12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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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관중 난동을 막지 못하면 벌금이 12억원' .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 (UEFA)에 1백30만 스위스프랑 (약 12억원) 이라는 거액의 벌금을 내게 됐다.

이유는 지난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컵 준결승 홈경기에서 수용규모를 넘는 입장권을 판매한데다 훌리건들이 경기장에 난입, 골대를 부러뜨리는 난동 (본지 4월3일자 34면 보도) 을 막지 못한 때문. 관중 난동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유럽연맹은 입장권 과다판매에 1백만프랑, 관중난동에 대해 30만프랑의 벌금을 각각 부과. 벌칙은 그 정도에서 끝나지 않았다.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두차례의 홈경기를 홈구장에서 3백㎞이상 떨어진 제3의 장소에서 치르도록 조치한 것.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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