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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미술 작품 200점 내달 1일 대구서 경매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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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고미술품과 근·현대 미술작품 200여 점이 경매에 부쳐진다.

대구백화점과 ㈜A옥션은 다음 달 1일 오후 6시30분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행사를 연다.

출품작은 202점이다. 조선시대 명필인 추사 김정희의 ‘예서 2곡(사진)’과 조선 말기 나비 그림으로 이름을 날린 일호 남계우의 ‘호접도’ 등 서예와 산수화가 주류를 이룬다. 조선시대 ‘반닫이 궤’와 ‘이층장’ 등 목공예품도 다수 출품된다.

걸레 스님 중광이 크레용으로 그린 ‘용’이 80만원부터, 운보 김기창 화백의 판화 작품인 ‘한정’ ‘청록산수’가 각각 5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예 ‘대도무문(大道無門)’이 150만원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천애인 사인여천(敬天愛人 事人如天)’이 200만원, 김종필 전 총리의 ‘청풍위국(淸風爲國)’이 100만원에 나와 있다. 손일봉의 ‘월성추색’, 강우문의 ‘캠퍼스의 봄’, 장이규의 ‘자화상’ 등 지역 작가의 작품도 출품된다. 이는 전국의 소장자들이 경매를 위탁한 것이다. 가격이 가장 비싼 작품은 김정희의 ‘예서 2곡’으로 4000만원부터 시작된다. 최저가가 40만∼50만원인 서예·회화 작품도 많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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