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산모의 자궁 속에서 결정되며 손발의 움직임이 태아의 두뇌개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달 30일 특정한 손을 쓰고 싶어하는 충동은 태아가 10주 정도 성장했을 때 결정된다는 벨파스트 퀸스대 피터 헤퍼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팀이 최근 산모 자궁 속 태아 87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태아의 팔과 다리 움직임이 보이는 임신 10주께면 85.5%의 태아가 오른손을 사용하려는 경향을 강하게 나타낸다.
헤퍼교수는 "유전적 요인일 수도 있지만 태아성장 초기의 여러 원인에 영향받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