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덱스에 대형 쇼핑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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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매머드 복합상가(쇼핑몰)가 분양 중이다. 최근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갖춘 전시·컨벤션 공간으로 발돋움 중인 킨텍스의 지원시설 부지(업무·상업·관광 용지)에 들어서는 레이킨스몰이다.

연면적이 16만9500㎡로 경기도 서북부 지역 쇼핑몰 중 가장 규모가 크다. 9층과 4층짜리 2개 동이다. 9층짜리 건물에는 현대백화점이 입점하고 4층짜리 건물엔 홈플러스(지하 1층~지상 1층, 예정)·복합쇼핑몰(지상 1~2층, 레이킨스몰)·메가박스(지상 3~4층)가 들어설 예정이다.

두 개의 건물은 레이킨스몰의 1층 통로로 연결돼 각 공간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레이킨스몰의 매장 구성(MD)과 건축 설계가 돋보인다. 매장 구성은 도쿄 롯폰기힐즈를 개발한 일본의 모리빌딩사가 맡아 짜임새 있는 공간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축 설계는 미국 업체인 RTKL사가 맡았다. 이 업체는 일본 도쿄돔 시티, 서울 코엑스몰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설계 전문 업체다.

레이킨스몰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3월 착공된 제2 전시장 완공 이후 2013년이 되면 킨텍스의 연간 방문객이 지금의 4배 정도인 1500만 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근 가좌·일산2·풍동·덕이·식사·삼송 등의 택지지구에서 5만8000여 가구가 입주한다. 031-913-6001.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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