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관급공사 실직자 우선채용…연간 20만명에 일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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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IMF영향으로 실직한 주민들을 관급공사 발주때 우선 채용하는등 실업자 구제에 나서고 있다.

안산시는 앞으로 발주하는 관급공사의 경우 기술자등 전문인력을 제외한 일반 근로자를 안산 거주 시민으로 채용토록해 연간 20만명에게 일자리를 주기로했다.

또 경기도립전문학교.중소기업연수원.사설학원등 40여곳의 직업훈련소에 연간 3천2백명을 위탁교육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장인력의 60%이상을 안산시민으로 고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의무 선급금외에 10%를 추가로 주고 중간 공사대금도 조기에 지급키로 했다.

시흥시는 관급공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현장인력을 무조건 시흥시민으로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해야만 계약을 체결하기로했다.

또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때는 해당 업체가 관내주민들을 얼마나 많이 고용했는지 여부를 평가항목에 추가,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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