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지속적 IMF지원 필요" 코언 미국 국방장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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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18일 한국의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개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 (IMF) 의 계속적인 금융지원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언 장관은 이날 클린턴 행정부가 미 의회에 대해 IMF 추가 출연과 유엔분담금 지급을 위한 예산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국무.국방.재무 등 3개 부처 장관 공동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언 장관은 미국의 강력한 우방이며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金대통령과 새로운 안보팀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결과 한국이 체제개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코언 장관은 IMF를 폐지.손질해야 한다는 등 논쟁이 많으나 대체할 기구를 만들 때까지는 가능한 한 신속히 가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 의회가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의 경제회복에 필수적인 IMF 지원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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